'16강 좌절' 저 집안도 난리…獨검경, 독일축구협회 압수수색
UEFA 유로 2024 개최도시 직원에 경기관람 등 향응 제공 의혹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독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독일 수사당국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독일축구협회(DFB)를 압수수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찰과 검찰은 성명을 통해 1일(현지시간) 독일 각지의 DFB 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수사 대상은 국제 축구 경기 관람(유로 2024) 등의 형태로 제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무단 혜택"이라며 개최 도시에서 근무하는 한 용의자가 "주최사 관계자들로부터" 이러한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압수수색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DFB는 프랑크푸르트 본부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음을 확인했다.
현지 매체인 '빌트'(Bild)는 베를린,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뮌헨을 포함한 여러 시 행정 기관과 기업들도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유로 2024는 지난 2024년 6~7월 독일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열렸다. 수사당국은 당시 개최 도시 직원들이 DFB로부터 불법적인 경기 관람 초대를 받았거나, 우대 조건으로 티켓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독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통해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던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DFB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 사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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