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유럽 회원국, 미군이 줄인 전략자산 공백 거의 다 메워"
로이터 "2대→1대 줄어든 美전략폭격기 공백 정도 남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 주로 예정된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회원국이 미국의 전략 자산 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거의 메웠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나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나토가 여전히 메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주요 공백은 전략폭격기 분야로, 미국은 기존 2대에서 1대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은 위기 상황에서 나토에 투입되는 군사 역량의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미 공군 대장)은 미국이 여러 전장에서 동시에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에 직면함에 따라 미군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상호 의존"을 점진적으로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다른 회원국이 기여를 늘리고 있어 공백의 "상당 부분"을 메울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한 바 있다.
미국은 구체적인 감축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군 소식통은 로이터에 감축 대상이 공중급유기부터 전투기, 무인기, 함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나토가 운용할 수 있는 미국의 F-15, F-15E 전투기 수는 3분의 1 감소한 99대로, MQ-4 및 MQ-9 리퍼 드론 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인 12대로 줄어든다.
KC-135 및 KC-46 공중급유기 수는 79대에서 63대로 줄어들며,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은 기존 2척에서 1척만 배정될 예정이다.
해상초계기 수는 26대에서 15대로, 구축함 수는 17척에서 9척으로 줄어들며,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유일한 잠수함도 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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