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서 총격 사건으로 6명 사망…용의자 2명 체포

경찰 "가족 내부의 비극적 사건인 듯"

2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슈타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6.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이창규 기자 = 독일 북부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로이터·AFP통신,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이날 독일 함부르크 인근 슈타데의 한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 대변인은 사망한 6명이 모두 성인으로, 이 중 1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부상자 1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대변인은 "남성 주범과 여성 동행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번째로 체포된 인물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독일 N24 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경찰이 비상 전화를 받고 총격 사건이 벌어진 건물에 배치됐으며, 차를 타고 도주하려던 용의자 2명을 포착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범행이 정치적 배경이나 여성 혐오 범죄(페미사이드)와는 무관한 "대가족 내부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중 가장 피해가 큰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됐다.

독일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중부 도시 하나우에서 한 극우 성향 극단주의자가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했다.

2023년 3월에는 전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함부르크에서 신도 6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