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중 루카셴코와 회담…"中·벨라루스 관계 역대 최고점"
루카셴코, 모스크바 찍고 베이징행…중·러·벨라루스 3자 협력 강화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을 찾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회담했다.
벨라루스 대통령 공보실에 가까운 텔레그램 채널 '풀 페르보보'도 루카셴코가 실무 방문차 중국을 찾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현재 중국과 벨라루스 관계가 역사적 최고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루카셴코 대통령도 "이는(최고의 관계는)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 온 것이며, 벨라루스와 중국 간의 글로벌 협력을 앞두고 어느 정도 꿈꿔왔던 것이기도 하다"고 화답했다.
양자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전통적인 가족 오찬 형식으로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측은 중국 측의 이같은 환대에 대해 "외교 의전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형식으로, 루카셴코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 26일 러시아를 실무 방문해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하루 동안 비공개 회담을 한 뒤 베이징으로 향했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State) 창설을 밀어붙이며 긴밀한 공조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고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중으로 러시아를 고리로 한 중·러·벨라루스 3자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북한도 최근 중·러·벨라루스와의 관계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어,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긴 '연대의 띠'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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