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붕괴' 반정부 시위 장기화에…세르비아 대통령 "몇 주 내 사임"

"세르비아 진보당 선거 승리 도울 예정"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6.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몇 주 안에 사임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저는 단 몇 주 동안만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기 총선을 포함해 자신이 속한 세르비아 진보당(SNS)의 선거 승리를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언제 사임할지, 조기 총선의 전제 조건인 의회 해산을 언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 압력에 직면해 있다.

세르비아에선 2024년 노비사드역 지붕 붕괴 사고로 16명이 사망한 이후 1년 반 동안 학생 주도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학생 시위대는 그간 사망자를 추모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했었다.

2017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부치치 대통령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임기는 2027년 중반 만료될 예정이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