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첫 에볼라 확진자 발생…"민주콩고서 귀국한 의사"

보건부 "역학 조사 진행 중"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부니아의 키곤제 피란민 캠프에서 에볼라 의심 사망자 매장을 기다리는 피란민들 근처에 방호복을 입은 보건요원. 2026.06.21.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프랑스에서 24일(현지시간) 첫 에볼라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국내에서 첫 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에볼라가 대규모로 발병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귀국한 의사다.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콩고민주공화국 수도에서 상업용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두통을 제외하곤 거의 증상이 없었다.

확진자의 상태는 비행 중 다소 악화됐고, 파리에 착륙한 직후 에볼라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기 전에 격리돼 치료에 들어갔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또한 현재 확진자가 "안정적"이라며 바이러스 수치도 "매우 낮다"고 부연했다.

보건부는 잠재적인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확인된 첫 번째 에볼라 감염이다.

분디부교 변종 에볼라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이투리주에서 5월 초 시작됐다. 이후 콩고민주공화국과 국경을 맞댄 우간다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에볼라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267명이 사망했다.

분디부교 변종은 아직 허가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분디부교 변종 치사율은 25%~50%에 달한다.

복수의 공중 보건 전문가는 에볼라의 전염성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발병이 확산할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