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美·이란 합의 이행 위한 구체 조치 준비"
"매우 복잡한 작업"…농축우라늄 희석 '감독' 역할 강조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미국·이란 간 종전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조치 마련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18일(현지기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날 종전 관련 MOU에 서명한 데 대해 "이제 우리가 미국·이란 측과 마주 앉아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시작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MOU가 마련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제 기술 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의 전쟁 종식에 합의하면서 대규모 경제적 완화 조치의 대가로 자국 내 농축우라늄을 희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들이 공개한 합의 조건에 따르면 이란은 농축우라늄 재고를 희석해야 하며, 이 과정은 유엔 산하 핵 감시기구인 IAEA의 감독 아래 이란 현지에서 저농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총장은 "매우 복잡한 작업"이며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우린 매우 세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AEA가 이 과정을 감독하는 데 적절한 기관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이란의) MOU에서 IAEA의 필수적 역할이 인정됐단 사실이 우리에 대한 신뢰성과 우리가 수행해야 할 필수적 역할을 모두 말해 준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심해 왔다. 반면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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