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단, 러 주최 언론인 포럼 첫 참가"…양국 협력 확대 방증

국제저널리즘 포럼 8월 소치서 개최…中·벨라루스 등 참석
북러 '포괄적 동반자 조약' 체결 후 협력 분야 넓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오는 8월 흑해 연안의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저널리즘 포럼 '전 러시아'(All Russia)에 북한 언론 대표단이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타스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 '러시아기자연맹' 회장은 이날 타스 통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솔로비요프 회장은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포럼은 국제 행사로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동료들이 참석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새로이 북한 대표단이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벨라루스, 세르비아, 압하지야 등의 언론인들도 항상 참석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년에는 포럼이 9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이달로 예정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때문에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약 1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북 양국은 2023년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정상회담 이후 협력 관계를 급속도로 진전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6월 푸틴 방북 당시 양국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협력 분야를 경제·외교·군사·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해왔다.

북한 대표단이 러시아 내 언론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