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유럽 방산업체, 미사일·對드론체계 개발 협력 협정
"유럽 전문성-우크라 실전 경험 결합할 것"…양측 파트너십 지속 확대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우크라이나 아머'(Ukrainian Armor)와 유럽의 대표적인 미사일·방공무기 제조업체 '엠비디에이'(MBDA)가 장거리 타격 및 드론 대응 체계 개발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BDA는 독일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영국·프랑스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스칼프'와 같은 복합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유럽의 다국적 방산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아머와 유럽 MBDA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전시회(ILA) 부대행사에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아머의 블라디슬라프 벨바스 최고경영자(CEO)와 MBDA의 토마스 고트실트 독일 법인장이 서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장거리 타격 및 대드론 역량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장기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MBDA는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지원과 우크라이나 역량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미사일 체계의 개발·생산·지원 분야에서 축적한 깊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바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크라이나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럽 안보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역사적인 진전"이라며 "MBDA의 심도 있는 기술 전문성과 전시 상황에서 무기를 통합해 온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방위기술 부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우크라이나 방산업계는 전장에서 검증된 혁신 역량과 드론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서방 방산업체들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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