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여론조사서 푸틴 지지율 낮게 나오자 발표 중단"
"'신뢰하는 정치인' 주관식 묻자 '푸틴' 3분의 1도 안나와"
"전쟁발 경제 압박·인플레이션·인터넷 제한 등 원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 관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CIOM)이 여론조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자 관련 조사 발표를 중단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브치옴의 지난 3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름 제시 없이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주관식 무기명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자는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기명식 질문에 70% 이상이 신뢰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3월 이전에 매월 발표되던 이러한 신뢰도 조사 결과는 4월 5일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아, 4월과 5월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브치옴이 매주 공개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31일 기준 66.6%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거의 10%P 하락한 수치다.
여러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가중되는 경제 압박 △인플레이션 △인터넷 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 증가를 비롯해 "전례 없는 복합적인 난제"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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