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러 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참석"…양국 밀착 가속

푸틴 고향서 열리는 연례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북한 대표단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달 3~6일 열리는 제29회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평양을 출발해 먼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 '벨아그로(Belagro)-2026'에 들른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SPIEF에 참가할 예정이다.

SPIEF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포럼으로, 흔히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실용적 대화-안정적 미래를 향한 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130개 국가 및 지역 대표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북한이 푸틴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두는 SPIEF에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양국이 2024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경제·외교·군사 분야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