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드론 8150기 발사…사상 최대 규모
4월보다 24% 증가…미사일도 211발 발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AFP가 우크라이나 공군의 일일 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러시아는 한 달 동안 총 8150기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는 4월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러시아는 211발의 미사일도 발사해 월간 기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우크라이나는 전국적으로 방공망을 구축해 대부분의 드론을 요격했지만, 미사일 방어는 여전히 서방 동맹국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5월 한 달 동안 요격률은 약 91%에 달했으나, 미사일 방어용 패트리엇 시스템의 탄약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키이우에서는 지난달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민간 건물이 직접 타격을 받아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러시아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슈니크' 탄도미사일을 침공 이후 세 번째로 사용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직접 러시아 미사일 요격 지원을 요청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방공 탄약을 대량 소모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외교적 관심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옮겨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