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약 나선 佛, 연례 투자유치 행사 개최…손정의 등 참석

'프랑스를 선택하라'…소프트뱅크, 750억유로 AI 인프라 투자 약속
캐나다 브룩필드·대만 폭스콘, 데이터센터와 공장 건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도네맹-생마메에 위치한 보르베르크(Vorwerk) 공장을 방문해 ‘프랑스를 선택하라(Choose France)’ 행사 일환으로 연설하고 있다.2026.05.29.ⓒ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프랑스 정부가 1일(현지시간) 베르사유궁에서 연례 해외 투자유치 행사인 '프랑스를 선택하라(Choose France)'가 개최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 주말 프랑스의 AI 인프라에 75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북부 에스코댕 지역에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를, 투자회사 아르디안과 북유럽 데이터 플랫폼 버른은 파리 지역에 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를 각각 건설한다. 대만 폭스콘은 앙제르에 1억2000만 유로를 들여 AI 전용 메인보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랑스를 선택하라'는 마크롱 대통령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200억 유로라는 역대 최대 투자금 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지난 7년 연속 유럽 내 외국인 투자 유치 1위를 기록했지만, 컨설팅 회사 E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젝트 수는 17% 감소했다. AI 관련 프로젝트는 유럽 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자동차·화학·금속 산업투자는 침체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양자 기술과 반도체 개발에 15억5000만 유로(약 2조7200억 원)의 공공 투자를 약속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