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보국장, 모스크바 안보회의서 "주권 수호 러군 전적 지지"
"앞으로도 선린·우호 관계 발전시켜 나갈 것"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북한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는 러시아군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리창대 북한 국가정보국장이 2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리 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안보 문제 담당 고위급 대표 국제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권적 권리와 국가 안보 이익의 수호라는 최고 신성한 업무를 정열적으로 밀어붙이는 러시아군과 국민에게 전적인 지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평화·우호의 기치 아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앞으로도 정의와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 선린·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우리의 국가안전보장회의 격) 주관으로 개최된 제1차 국제안보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리 국장의 회의 발언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5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의 침략전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키이우 정권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나토의 동진(東進)을 저지하고, 러시아 약화를 노리는 서방의 공세에 맞서 국가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하반기에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재탈환을 위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에 자국군을 파병해 지난해 4월 쿠르스크 영토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러·북 양국은 2023년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그 이듬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정상회담 이후 협력 관계를 급속도로 진전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푸틴 방북 당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 분야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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