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푸틴 방중 주시...中, 러에 우크라전 종전 압박하길 기대"
"러·중 전략 관계 큰 변화는 예상치 않아"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독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이번 방문으로 러·중 간 전략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기 파르멜랭 스위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날부터 시작되는 푸틴의 중국 방문에 대해 질문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당연히 푸틴의 베이징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또한 앞서 이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에서 나온 여러 발언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이후)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관계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중국이 우크라이나전을 끝내도록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길 기대한다는 발언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부터 1박2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그의 방중은 지난 13~15일 이루어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뒤이은 것이다.
푸틴은 20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전 등 국제 현안과 함께 경제·무역·에너지·국방·교육 등에 이르는 러·중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메르츠 총리도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3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독일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미국과 독일 간 무역이 급감하면서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 자리를 되찾았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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