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나토와의 충돌 위험 증대…재앙적 결과 빚어질 수도"
핀란드 핵무기 반입, 佛·폴란드 러 핵공격 훈련 계획 등 거론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충돌할 전략적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그같은 충돌의 결과는 재앙적일 수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국가 수도들에서 러시아와의 고강도 전쟁 위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핵 분야에서의 노골적 도발 행동을 포함한 그러한 긴장 고조 행위로 러시아와 나토가 충돌할 전략적 위험이 증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핀란드의 핵무기 반입 허용 계획과 프랑스와 폴란드가 발트해에서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핵공격을 염두에 둔 훈련을 실시하려는 계획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유럽 측의 그러한 준비들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입장을 매우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대적 반러 수사(修辭)와 함께 취해지고 있는 그러한 행보는 노골적으로 러시아를 겨냥하는 유럽의 가속화하는 전반적 군국주의화 과정의 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유럽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발트3국과 폴란드, 핀란드 등을 침공해 제국주의적 세력권 확장 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란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이같은 서방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러시아 악마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반박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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