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나토국들, 한국판 하이마스 '천무' 대거 도입" 경계

"韓, 러·벨라루스 접경 나토 전선서 군사 기술적 입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대전 승리 81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있다. 2026.5.9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한국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 '천무'를 대거 수입해 러시아 접경에 배치하고 있다고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지적했다.

러시아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행정아카데미(RANEPA) 산하 법률·국가안보연구소의 알렉산더 스테파노프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테파노프 연구원은 천무를 미국산 '하이마스(HIMARS·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의 '복제품'이라고 표현하며 "나토 회원국들이 이 공격 무기를 대러시아 작전에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무가 다목적성, 다양한 종류의 탄약 탑재, 장거리용, 고정밀도 특면에서 하이마스와 유사하다며, 하이마스용보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장거리 미사일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폴란드(최소 290대), 에스토니아(9대), 노르웨이(16대) 등에서 천무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노프 연구원은 "한국이 천무를 비롯한 고정밀 시스템과 정밀 포병 체계를 공급해 나토 동북부, 사실상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으 접하는 모든 국가의 전선에서 군사 기술적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