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6개국, 흑해서 12일간 해상 드론 훈련…러 위협 대비"
발트해선 우크라군 참여한 드론 훈련도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6개 회원국 해군이 흑해에서 해상 드론 훈련 '오펙스 26(Opex-26·Operational Experimentation-26)을 실시한다고 루마니아 해군을 인용해 타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율 해상 드론 운용 시험을 위한 이번 연합 훈련은 루마니아 군항 만갈리아를 비롯한 여러 흑해 연안 지역에서 이날부터 29일까지 12일 동안 실시된다.
훈련에는 불가리아·캐나다·포르투갈·루마니아·미국·튀르키예 등 6개 나토 회원국 해군 병력과 해상 드론을 제작한 민간 기업 대표들이 함께 참가한다.
참가국들은 훈련에서 수상 및 수중 드론 운용 연습을 함께하고, 군사작전 공조 강화를 위한 전술 기동 연습도 실시한다고 루마니아 해군은 소개했다.
이번 나토 훈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으로 흑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쟁 기간 중 작전 효율성이 입증된 드론 운용에서의 공조 경험을 쌓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나토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발트해 중앙에 있는 스웨덴의 고틀란드섬이 침략받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스웨덴군 약 1만6000명이 주도하고 미국·영국·덴마크·프랑스 등 동맹국 군인 1300명이 참가한 이 훈련에는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팀이 침략군(레드팀) 역할을 맡아 참가해 전쟁 기간 중 쌓은 탁월한 드론 운용 능력을 선보였다.
스웨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발트해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해 왔다.
미카엘 뷔덴 스웨덴군 참모총장은 지난 2024년 자국 발트해 영토 고틀란드섬을 러시아가 노리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발트해를 장악하고 봉쇄한다면 스웨덴을 비롯한 발트해와 국경을 맞댄 모든 국가의 생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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