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美, 우크라와 무역 연계 중단 시 대규모 협력 가능"

"우크라 동부 돈바스서 철수하면 휴전 가능"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26.04.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무역 연계를 중단한다면 다양한 공동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미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다양한 잠재적 프로젝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에서 철수한다면 휴전과 평화 회담이 시작될 수 있다는 러시아의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개전 이래 처음으로 1~2월 세 차례에 걸쳐 3자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추가 협상은 3월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로 무기한 중단됐다.

종전 최대 쟁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영토다. 러시아는 돈바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돈바스 내 우크라이나군의 완전 철수를 고집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추가적인 영토 이양 없이 '현 전선 동결'로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돈바스는 러시아군이 90% 점령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나머지 10%에서 마지막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