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 "유럽 내 이란 전쟁 여파 수년간 지속될 수도"
폰데어라이엔 "전쟁 후 화석 연료 수입에 46조 추가 지출"
EU,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기업·소비자 보호 위해 17조 이상 투입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유럽이 수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연설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냉혹한 현실이 있다"며 "이 분쟁의 여파가 수개월, 심지어 수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전쟁이 발발한 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세계 각국에선 에너지 공급 대란이 발생했다. 유럽도 높은 유가와 가스 가격에 신음하고 있으며, 항공유와 비료 같은 필수 제품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전쟁 발발 후 화석연료 수입에 270억 유로(약 46조 7118억 원)를 추가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겔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부터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100억 유로(약 17조 3007억 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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