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자객' 우크라 자폭드론, 러 연료수송 열차 대파[영상]
우크라 보안국, 1인칭 시점 드론이 촬영한 타격 영상 공개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 인근에서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유류 수송 열차를 타격했다며 17일(현지시간)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SBU는 정찰 활동을 통해 루한스크 인근 철도역에서 군용 연료를 실은 유조 화차가 집결한 것을 파악했다.
목표물을 확인한 SBU는 우크라이나군 무인시스템부대(SBS)에 좌표를 전달했고, 'FP-2' 자폭 드론을 사용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
이날 SBU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철로 위 여러 대의 유조 화차에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SBU는 공격으로 "석유 제품이 실린 탱크 열차들이 파괴됐고, 러시아군이 전선 보급을 위해 사용하던 철도 인프라도 크게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기업 '파이어포인트'가 2024년 개발한 FP-2 드론은 중량 105㎏의 대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도 약 200㎞에 달할 정도로 길어 장거리 타격에 투입된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영토 내 주요 목표물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3월 한 달 동안 석유·가스 시설 등 러시아 산업 시설 76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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