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정교회 부활절 맞아 이틀 휴전 선언…"우크라 동참 기대"

11일 오후 4시부터 32시간 모든 전선에 걸쳐 발포 중지
작년에도 30시간 휴전 선언 후 상호 비방전…또 보여주기식 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01.28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이틀간의 휴전을 선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11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12일 자정까지 모든 전선에 걸쳐 휴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정교회 최대 명절인 부활절과 관련해 2026년 4월 11일 16시부터 12일 종료 시까지 휴전이 선언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휴전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휴전 기간 중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하면서도 적의 도발이나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도 푸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이틀간의 휴전을 선포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양측은 서로가 휴전을 위반했다며 격렬한 비방전을 벌였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 기간에만 3000번에 가까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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