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發 고유가에 전기차 수혜…유럽서 중고EV 관심 폭발
유럽 온라인 車거래 사이트에서 전기차 검색 및 문의 폭증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핀'(Finn.no)의 분석가인 테리에 달그렌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붐이 일고 있다"며, 최근 이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유형이 디젤 모델에서 전기차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 '아라미스오토'(Aramisauto)도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난달 16일 주부터 이달 9일 주까지 6.5%에서 12.7%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가솔린 모델 판매 비중은 34%에서 28%로, 디젤 모델은 14%에서 10%로 감소했다.
네덜란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OLX'는 프랑스(50%), 루마니아(40%), 포르투갈(54%), 폴란드(39%) 등에서 전기차에 대한 고객 문의가 급증했으며, 모든 시장에서 "매주 꾸준히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거래 사이트인 '모바일'(mobile.de)은 전기차 검색 비중이 이달 초 12%에서 현재 36%로 뛰었으며, 자동차 딜러들은 2월 대비 중고 전기차 문의가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OLX의 크리스티안 기시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이란) 사태 이전부터 이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불안정한 정세가 이미 진행 중이던 전환을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자동차 데이터 기업 마켓체크의 성장 담당 부사장인 알라스테어 캠벨은 "차량 구매에 드는 시간을 고려할 때, 시장이 최근의 사건들이 미친 영향을 완전히 흡수함에 따라 이러한 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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