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철강 수입 쿼터 60% 축소…초과분 관세 25%→50%로 인상
7월부터 시행…美·EU 이어 유사한 수준으로 철강 보호조치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물량을 줄이고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는 철강 쿼터를 기존 대비 60% 축소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로이터는 "영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최근 관세 인상 및 정책 추진에 뒤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EU가 쿼터 초과 철강 수입에 대해 관세를 50%까지 인상하자 영국 정부도 비슷한 수준의 쿼터 축소와 관세 인상 등으로 수입 규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정부는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국가부펀드를 통해 최대 25억 파운드(약 5조원)를 투자 재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자국 내에서 사용되는 철강의 절반을 자국 생산으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30%에서 크게 상향된 수준이다.
피터 카일 영국 기업장관은 "영국 내 철강 생산은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경제 전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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