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중동 전쟁에 "폭탄과 무기를 멈추고 대화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8일(현지시간) 중동 전쟁과 관련해 폭력을 중단하고 대화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폭력과 파괴가 이어지는 사태, 그리고 증오와 공포가 만연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랑하는 레바논을 포함한 역내 다른 국가들이 다시 불안정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탄의 굉음이 멈추고, 무기가 침묵하며,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대화를 위한 공간이 열리도록 겸손히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지난주 전쟁을 촉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비판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4일 국제법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약화되고 있다며 "각 국가가 초국가적 법적 틀 없이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예방 전쟁을 시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게 되면 전 세계가 화염에 휩싸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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