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러 비료공장 공격…7명 숨져 산업시설 '최대' 피해
폭발 장치 장착된 드론 30대 발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비료 공장을 공격해 러시아인 7명이 사망했다. 4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산업 시설을 겨냥한 공격 중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줬다.
러시아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서부 스몰렌스크 지역 도로고부즈 인근의 비료 공장을 공격해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90㎞ 떨어진 곳에 있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새벽 시간대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올라왔다. 구조대는 화재를 진압하고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검토 중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12월에도 공격받은 바 있다.
바실리 아노힌 스몰렌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적이 질소 비료를 생산하는 민간 공장 PJSC 도로고부즈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폭발 장치가 장착된 드론을 최소 30대를 발사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4년째 이어진 전쟁에서 러시아 산업 시설을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자신들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말해온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수천 대의 드론을 국경 너머로 발사해 러시아의 석유·가스 산업과 주요 산업 시설을 타격해 왔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강조해 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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