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보석 아직 못 찾았다…루브르 박물관장 결국 하차

도둑 맞은 직후 사표…마크롱, 4개월만에 수리
엘리제궁 "보안 쇄신할 시점에 책임 있는 행동"

루브르 박물관 전경. 2025.10.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로랑스 데 카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관장이 24일(현지시간) 자리에서 물러났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데 카르 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세계 최대 박물관의 안정과 대규모 보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강력한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데 카르의 활동과 헌신,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학문적 전문성에 감사를 표했다.

데 카르는 지난 2021년 마크롱 대통령이 루브르 박물관장에 임명한 인물로 지난해 10월 대낮에 4인조 강도가 침입해 1억 200만 달러(약 1470억 원)에 달하는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난 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사건 직후 사의를 표했으나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반려했다.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현재 모두 체포됐지만 보석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프랑스 문화부는 이번 도난 사건에 대해 자체 내부 감사를 지시했으며 상원도 사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