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美, 이란 공격시 심각한 결과…평화적 핵 인정해야"
사우디 언론과 인터뷰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평화적 목적의 핵 프로그램을 추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리 하의 핵시설이 공격받은 바 있으며, 우리가 판단하기에 실제 핵사고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랍 국가와 걸프 지역 모두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 이는 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과 이란의 관계 개선을 언급하며, 긴장 고조가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오만에 이어 스위스 제네바에서 17일 간접 협상을 진행했으며,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길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랍 국가들은 미국에 자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란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란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는 선에서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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