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젤렌스키, 망상 빠진 정신병자…이랬다저랬다"

젤렌스키 뮌헨안보회의 발언에 발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12.08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정신병자'라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젤렌스키가 하는 말은 단순한 발언이 아니다. 정신병자의 망상이자 정신 질환의 신호"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언제는 선거를 준비하라고 촉구하더니 순식간에 마음을 바꿔 연기하겠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스스로를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전쟁의 노예"라고 비판했다.

그는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더 많은 양보를 강요받고 있다며, 동부 돈바스 영토를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우크라이나 선거 실시는 안전보장과 휴전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