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美 국무 뮌헨안보회의 계기 회담…"양국 관계 발전 촉진"

왕이 "시진핑-트럼프 공감대 이행하고 협력하는 해 돼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6.02.13. ⓒ 신화=뉴스1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회의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대화·협력을 강화하고 미중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왕 부장과 루비오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의 한 호텔에서 고위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미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했다"며 "양측은 두 정상 간 공감대를 공동 이행하고 2026년을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상생 협력으로 나아가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화는 대립보다, 협력은 충돌보다, 상생은 제로섬 게임보다 낫다"며 "양측이 평등과 존중, 상호이익의 원칙을 유지하는 한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고 차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이 협력 목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문제 목록을 줄이기 위해 공동 노력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궤도로 이끌고 세계에 더 많은 긍정적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무역 전쟁을 이어 오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이 보복으로 위협했던 중국산 제품 100% 관세 조치를 철회하는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방중해 시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 행사 후 질의응답에서 '4월 첫째 주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그렇다. 4월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