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스웨덴 왕자비 "엡스타인과 20대때 두 번 만난 게 전부"

"엡스타인과 더 얽히지 않아 안도…정의 실현되길"

소피아 스웨덴 왕자비.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웨덴의 소피아 헬크비스트(41) 왕자비가 10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과의 관계에 대해 20대 때 두 번 만난 적이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스웨덴 매체에 따르면, 소피아 왕자비는 이날 스톡홀름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엡스타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내가 소개받았던 한 식당에서 열린 사교 모임과 많은 사람이 함께 있었던 영화 시사회에서 만났다"며 "다행히 그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젊은 여성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한 기사를 읽고서 20대 때 몇 번 만난 후 그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며 "모든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피아 왕자비는 칼 필립(46) 왕자와 만나 결혼하기 전 모델로 활동하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호텔'에도 출연했다. 그러다 스웨덴 금융인인 바르브로 엔봄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매체가 공개한 엡스타인과 엔봄 사이의 이메일에서 엔봄은 지난 2005년 12월 소피아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당시는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로 유죄 판결을 받기 전이었다.

다른 매체에 따르면, 엔봄이 지난 2008년 엡스타인의 생일에 보낸 사진 속에도 소피아 왕자비가 포함되어 있었다.

스웨덴 왕실은 엡스타인 파일에서 소피아 왕자비의 이름이 등장한 후 몇 차례 소개를 받은 적이 있지만 20년 동안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