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불면 극복을" 교황, 우크라에 발전기·멜라토닌 긴급 지원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혹한과 지속되는 공격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전기와 의약품을 긴급 지원했다.
10일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전기 발전기 80대와 항생제, 소염제, 영양제, 멜라토닌 등 수천 점의 의약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겪는 주민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원 물품은 로마 성소피아 대성당에서 출발한 트럭 세 대에 실려 최근 공격 피해가 컸던 파스티우와 키이우 등에 도착했다. 바티칸은 추가로 식량과 의약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지 교구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오 교황은 지난해 즉위 이후 줄곧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강조하며 바티칸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회담을 주선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지지를 표했지만, 러시아 측은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
교황은 페루 치클라요 주교 시절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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