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조지아·인니 항구 제재 추진…러 원유 우회 수출 차단

EU, 제3국 항구 첫 제재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집행위원회 본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를 취급하는 조지아와 인도네시아 항구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대외관계청(EEAS)과 EU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조지아의 쿨레비항과 인도네시아의 카리문항을 제재 명단에 추가해 EU 기업과 개인이 해당 항만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EU가 제3국의 항구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러시아산 원유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재는 EU의 제20차 제재 패키지의 일부다. 패키지에는 니켈 바, 철광석 등 금속 수입 금지와 소금, 암모니아, 실리콘, 자갈, 모피 수입 금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의 케레메트 은행 및 OJSC 캐피털 은행, 라오스와 타지키스탄의 은행 제재 명단 추가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금속 절단기 및 통신 기기 판매 금지 △바쉬네프트 등 러시아 정유소 8곳을 포함한 기업 64곳과 개인 30명에 대한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도 담겼다.

제재 패키지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거쳐 채택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