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앤드루 엡스타인 연루 의혹'에 "경찰 지원할 것"(종합)
버킹엄궁 "찰스 국왕도 깊은 우려 명확히 해"
윌리엄-캐서린 부부도 "피해자들 생각한다"
- 김경민 기자,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양은하 기자 = 영국이 9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 연루된 찰스 3세 국왕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전 왕자에 대해 경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킹엄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문제의 구체적인 주장은 마운트배튼 윈저가 다룰 것"이라면서도 "템즈 밸리 경찰로부터 요청을 받으면 우리는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찰스 국왕은 앤드루의 행동과 관련해 계속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를 명확히 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근래 공개된 엡스타인 수사 자료엔 앤드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여성 위에 네 발로 엎드린 듯한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앤드루는 과거 엡스타인과 오랜 친분을 유지했으며 지난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사과했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해 왔다.
이미 엡스타인 사건 연루로 왕자 칭호와 작위를 박탈당한 그는 이번 문건 공개 이후 당초 예정됐던 시점보다 앞당겨 왕실 공식 거처인 윈저 자택 로열 로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는 미 의회 또는 사법당국의 조사에 증언해야 한다는 요구도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켄싱턴궁 대변인은 전날(8일) 성명을 통해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계속 이어지는 폭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그들은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최측근인 모건 맥스위니 비서실장도 엡스타인 관련 문건 추가 공개 여파로 사임하는 등 영국 정치권과 왕실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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