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드론 막으려다 그만…러 BMP2 방어 후드 치명적 설계 결함
- 이민서 기자
(서울=뉴스1) 이민서 기자 =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장갑차 상부를 덮는 형태의 드론 방어 구조물에 대한 두 번째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구조물은 접이식 프레임과 그물망으로 차량을 감싸는 구조로 전장에서 검증된 우크라이나군 방식을 그대로 모방한 설계다. 도면에 따르면 이 방어 장치는 BMP-2 보병전투차량에 장착되며 드론이나 드론 탑재 폭발물이 차체에 직접 닿기 전에 먼저 폭발하도록 유도해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러시아 장갑차 전문가 안드리 타라셴코는 "이 구조물이 포탑이 아니라 차체에 고정돼 있다"며 "이때문에 포탑 회전이 제한되고 사실상 조준 사격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드론 방어용 그물망은 폭발 위치를 차체에서 떨어뜨려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장치지만, 전차의 움직임을 제한하면 의미가 사라진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특허가 지난해 공개됐던 설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시 개발진이 '기존 방어 장치보다 1.5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전 운용에는 의문이 남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식 후드는 이미 중국과 시리아에서도 복제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는 전동 장치를 추가해 운용 편의성을 높인 형태로까지 발전했다.
미 국방부도 최근 드론 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방어 지침을 발표했다.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그물망과 케이블 같은 물리적 방어 수단을 활용해 드론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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