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푸틴에 2월 1일까지 키이우 공습 중단 요청"
트럼프 "극심한 추위 고려, 푸틴에 일주일간 공격 자제 요청"
러시아, 공습 중단 여부 즉답 피해…젤렌스키 "상응 조처"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음 달 1일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러시아 크렘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에게 2월 1일까지 키이우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러시아가 어떤 조처를 할지 묻는 질문에는 "이미 발표된 내용 외에 덧붙일 말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극심한 추위를 고려해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키이우 등 여러 도시를 일주일간 공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가 동의했다. 정말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미국이 공격 중단을 보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습을 멈추면, 우크라이나도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이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처음으로 3국 회담을 열었다. 추가 협상은 다음 달 1일 예정이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자와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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