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戰 후에도 러시아 우라늄 의존…핵연료 수입 중
러 원자력 기업 통해 카자흐·우즈벡 등에서 천연 우라늄 절반 수입
농축 우라늄도 계속 수입…지난해 재처리 우라늄 수출도 재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 지속되면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여러 제재를 단행했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핵연료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그린피스가 분석한 최신 세관 기록에서 프랑스는 2022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천연 우라늄의 약 절반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이 자회사인 우라늄원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프랑스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 비중도 2022년 67%에서 2024년 24%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도 수입은 계속됐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 세베레스크에서 재처리한 우라늄의 수출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가 러시아산 우라늄을 계속 수입하는 것은 EU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여러 제재를 발표하면서도 제재 목록에서 핵연료는 제외했다. 또한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도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은 262억 4000만 달러이며, 그중 우라늄 수입액은 8억 3500만 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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