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러, 종전안 최종 합의 다가서나…2월 1일 추가 회담(종합)
아부다비서 첫 3자 회담 종료…젤렌스키 "건설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대표단이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다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이어간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일요일(2월 1일) 아부다비에서 다음 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들 모두 진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매우 구체적인 사항까지 논의한 만큼 다음 주 일요일 회담에서 합의를 최종 단계로 밀어붙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아부다비에서 만나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3개국 회담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3개국 협상이 이날 종료됐다며 "많은 것을 논의한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종식을 위해 실행 가능한 조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종전 절차와 실질적 안보 유지와 관련해 미국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단이 회담 이후 각국 수도에서 협상 단계를 보고하고 정상들과 향후 조치를 합의하기로 했다"며 "군 대표자들이 앞으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회담에서 논의할 사안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면 추가 회담이 아마도 내주 열릴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대표단과 푸틴 대통령이 4시간 가까이 회담하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마지막 남은 이슈들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미국 중재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둘러싼 영토 이양 문제가 마지막까지 난제로 남아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겠다고 경고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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