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트럼프 관세는 유럽 종속화…용납 못해"
"더 강한 유럽 만들 것…더 많은 성장 필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해 "유럽 종속화"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은 우리의 수출 이익을 저해하고 최대한의 양보를 요구하며 유럽을 약화시키고 종속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한 무역 협정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특히 영토 주권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와 유럽은 국가 주권과 독립, 그리고 유엔과 유엔 헌장을 중시한다"며 "우리는 더 강하고, 훨씬 더 강하며 더 자율적인 유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륙의 중심지에서, 우리는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고, 이 세상에 더 많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폭력보다 존중을, 폭력보다 법치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은 연설 이후 AFP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그린란드 관련 이번 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없다"면서도 "프랑스는 회의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연설했다. NDT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오른쪽 눈의 혈관 파열로 인한 눈 충혈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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