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특사, 다보스서 위트코프·쿠슈너 등 美대표단과 회동 추진

크렘린 "드미트리예프, 美대표단 일부와 만날 것"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경제특사 겸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회장(왼쪽)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 2025.12.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경제특사 겸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도착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는 2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다보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드미트리예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가 미국 대표단의 일부와 만나려는 계획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드미트리예프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구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과 평화 구상 논의는 거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프롤리다주에서 연쇄 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드미트리예프도 이 회담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그린란드 인수를 본격 추진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미국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슈니크'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