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속열차 정면충돌 사망자 39명으로 늘어…"152명 부상"
"5명은 심각한 중태…24명 중상"
- 김경민 기자,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양은하 기자 =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 충돌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39명으로 늘어났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내무부는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가 최소 39명이라고 확인했다. 당초 이날 새벽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18일) 오후 6시 40분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 선로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열차 중 한 대가 탈선하며 반대편 선로를 침범해 마주 오던 열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두 열차엔 4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부상자는 152명이라고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전했다. 이 중 5명은 중태로 심각하다. 24명은 중상, 나머지는 경상이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철도기초시설관리공단(ADIF)에 따르면 사고는 말라가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간 고속열차 '이료(Iryo) 6189호'가 먼저 선로를 이탈하면서 시작됐다.
탈선한 열차가 옆 선로를 침범했고, 마침 반대편에서 마드리드를 떠나 우엘바로 향하던 열차와 정면충돌했다. 충격으로 두 열차 모두 선로를 벗어났으며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됐다.
스페인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역(세비야·말라가 등)을 잇는 모든 고속열차 운행을 무기한 중단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탈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블랙박스 회수 및 현장 감식에 착수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