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작년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 2500여명…전년 대비 31% ↑"

전쟁 이후 4년간 민간인 누적 사망자는 최소 1만 5000명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성 미하일 황금돔 수도원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한 의료진 세르기 스몰랴크의 관 앞에서 그의 유족과 지인들이 애도하고 있다. 2026.01.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2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2일(현지시간) "2025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수는 사망자 2514명, 부상자는 1만 2142명으로 2024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치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22년에는 842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OHCHR의 우크라이나 모니터링 임무 책임자 다니엘 벨은 "모니터링 결과 이 같은 증가는 전선에서의 교전 격화뿐만 아니라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전국 민간인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정확한 전체 민간인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OHCHR은 약 4년간 약 1만 5000명이 사망했으나 "실제 민간인 피해 규모는 상당히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례가 확인하기 어렵고 러시아 점령 지역에는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비해 우위를 점하면서 더 많은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AFP는 미국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거둔 러시아의 전과가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