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이탈리아 파스타 추가관세 하향 조정…"2~14% 예고"
앞서 최대 92% 예고…반덤핑조사 최종 판정 3월 12일 예정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업체 13곳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예비 재검토 결과 "이탈리아 수출업체들이 초기 평가에서 제기된 우려 상당 부분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라 몰리사나에 대해서는 2.26%, 가로팔로에 대해서는 13.98%로 추가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나머지 11개 업체에는 9.09%가 제시됐다.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최종 판정은 3월 12일로 예정돼 있으나, 필요시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새로운 관세는 최종 판정 후 적용된다.
상무부 관계자는 "상무부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모든 정보를 고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 13곳에 유럽연합(EU) 수입품 관세 15%에 더해 최대 92%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라 몰리사나'와 '가로팔로'가 자국에서 파스타를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고 비난했다.
13개 업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이탈리아산 파스타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관세 재산정은 미국 당국이 우리 기업들의 건설적인 협력 의지를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환영했다.
이탈리아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의 전체 파스타 수출 규모는 40억 유로(약 6조 7900억 원)를 넘어섰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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