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새해 인사한 '절친' 정상은…트럼프·시진핑·김정은 등

크렘린, 푸틴 새해 축전 명단 공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 등에게 2026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3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각국 정상들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수신자 명단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전화 통화를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진행해 왔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대응해 중국과 밀월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북한과도 협력을 확대했다.

교황 레오 14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도 푸틴 대통령의 새해 축전을 받았다.

미국과 서반구 마약 카르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명단에서 눈에 띄었다.

푸틴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 옛 소련권이면서 친푸틴 성향인 국가 및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