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푸틴 관저 공격 시도…협상 입장 재검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를 공격하려고 했다며 앞으로 협상 태도를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전날(28일)부터 이날까지 우크라이나가 무인항공기(UAV) 91대를 이용해 노브고로드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는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파괴됐다"며 "무인항공기의 잔해나 인명 피해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러한 무모한 행동은 응답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범죄 정권인 우크라이나가 국가 테러리즘 정책으로 완전히 전환한 걸 감안할 때, 러시아의 협상 입장은 재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