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크리스마스·새해 테러 음모 ISIS 용의자 115명 체포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로마 카톨릭 교회인 성 안투안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수많은 신자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4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로마 카톨릭 교회인 성 안투안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수많은 신자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4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튀르키예 당국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 공격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 115명을 구금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탄불 검찰은 25일(현지시간) "ISIS 무장 테러조직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행사에서 우리나라, 특히 비무슬림 개인을 표적으로 하는 행동을 수행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체포영장은 137명에 대해 발부됐으며 나머지 22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추가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튀르키예 경찰은 전국에 있는 124개 장소에 동시다발적으로 출동해 체포·수색 작전을 수행했다. 현장에선 권총·탄약이 발견됐다.

튀르키예는 2017년 1월 1일 새벽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ISIS 공격으로 39명이 사망한 후 연말 연휴 시즌에 광범위한 대테러 작전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