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성 폭사' 모스크바서 또 의문의 폭발…경찰 2명 등 3명 사망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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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 군 장성이 차량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사망한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경찰관 2명 등 3명이 폭발 사고로 숨졌다.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교통경찰이 모스크바 남부 옐레츠카야 거리에서 경찰차 근처의 수상한 사람에게 접근하자 폭발물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교통경찰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숨졌다. 현장에선 폭발물 검사를 포함한 감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현지 방송에 나온 영상에 따르면 현장은 봉쇄됐고 많은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방송은 복수의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폭발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22일 파닐 사르바로프 러시아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중장)이 주차된 차량 밑에 설치된 폭발물에 의해 사망한 장소 근처에서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보국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