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과의 회담서 안보 보장·재건 등 초안 마련"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회담에서 안보 보장을 포함한 여러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주말 마이애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협상단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위원장와 안드리 흐나토프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은 뒤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들과 생산적으로 협력했고 현재 여러 초안 문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기에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보장, 재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적인 틀에 관한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의제는 전쟁을 실제로 종식시키려는 목표와 러시아의 세 번째 침략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에 부합하도록 설정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종전안 초안에는 영토 양보와 우크라이나군 병력 축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주요 쟁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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