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신형 잠수함 공급자에 스웨덴 사브 선정…한국 고배

지중해 앞바다에서 항해하는 이스라엘 잠수함<자료사진> 2024.08.13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폴란드가 26일(현지시간) 신형 잠수함 공급자로 스웨덴의 사브를 선정했다. 이 잠수함 공급 사업을 따는 데 한국 기업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불발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부총리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는 이날 스웨덴을 잠수함 3척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르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폴란드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신형 잠수함을 도입해 발트해 방위력을 강화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었다.

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 스웨덴 사브 외에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 기업이 뛰어들었다. 부총리는 늦어도 2026년 2분기까지 스웨덴 잠수함 도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0억 즈워티(약 4조 257억원)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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