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어버스 군용헬기 20대 추가 구매…9억3000만 유로 투입
2027년부터 2년간 인도 예정…러우 전쟁 이후 獨 군현대화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 정부가 에어버스로부터 군용 헬기 20대를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약 9억3100만 유로(약 1조3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입수한 재무부 문서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구매는 2023년 체결된 구매 계약의 연장선으로, 독일군은 최대 82대의 H145M 헬기를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62대가 이미 발주된 상태다.
추가 구매되는 20대 중 15대는 전투용, 5대는 특수부대 훈련용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2027년부터 2년에 걸쳐 인도된다.
자금은 올해 초 독일군의 긴급 현대화를 위해 조성된 특별기금에서 충당된다.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은 국방비 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 역시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헬기 구매로 전자전 및 야간투시 장비를 공급하는 방산전자기업 헨솔트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독일 정부는 82대 전체 헬기의 유지·운영 비용이 2048년까지 약 3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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